브레진스키 前보좌관 주장
“오바마 전략적 대담성 필요”
즈비그뉴 브레진스키(87)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미국이 훈련시킨 반군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보복 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해를 보호하려면 미국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미국이 훈련해 놓은 시리아 반군 집단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가 아닌 다른 반군 집단을 공습한 것은 좋게 해석하면 러시아군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가장 나쁘게 해석하면 미국의 정치적인 무기력을 야기하려는 위험한 시도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러시아에 대한 보복 공격을 언급하면서 “시리아에서 러시아 해군·공군력은 상당히 취약하며, 지리적으로도 본국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고립돼 있다”고 분석했다. 1970년대 말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레진스키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원로 외교 전략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2008년 대선 출마 선언을 했을 때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했던 원로로도 유명하다.
또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외교적 차원에서 “전략적인 대담성(strategic boldness)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동 문제는 시리아 사태보다 훨씬 복잡하며,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러시아도 미국과의 협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이 지역의 혼란이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오바마 전략적 대담성 필요”
즈비그뉴 브레진스키(87)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미국이 훈련시킨 반군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보복 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해를 보호하려면 미국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미국이 훈련해 놓은 시리아 반군 집단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가 아닌 다른 반군 집단을 공습한 것은 좋게 해석하면 러시아군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가장 나쁘게 해석하면 미국의 정치적인 무기력을 야기하려는 위험한 시도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러시아에 대한 보복 공격을 언급하면서 “시리아에서 러시아 해군·공군력은 상당히 취약하며, 지리적으로도 본국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고립돼 있다”고 분석했다. 1970년대 말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레진스키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원로 외교 전략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2008년 대선 출마 선언을 했을 때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했던 원로로도 유명하다.
또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외교적 차원에서 “전략적인 대담성(strategic boldness)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동 문제는 시리아 사태보다 훨씬 복잡하며,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러시아도 미국과의 협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은 “이 지역의 혼란이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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