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국민당, 지지율 낮은 훙슈주 후보 교체 움직임
黨, 사퇴 권고·새 후보 추진
주리룬 주석 “내가 나갈 것”
훙 “끝까지 선거 참여” 밝혀
대만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집권 국민당이 후보 교체 움직임을 나타내며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이 저조하자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된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국회) 부원장 대신 주리룬(朱立倫·54) 국민당 주석으로 교체한다는 이른바 ‘환주(換柱)’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대만 첫 여성 대 여성 후보 대결이라는 구도도 불투명해졌다.
7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민당 중앙상임위원회는 이날 임시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하며 임시 전당대회가 열리면 총통 후보 교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이날 국민당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이날 결정되면 시기는 10월 말쯤이 될 것이며, 여기에서 총통 선거 후보 교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당 후보로 지명된 훙슈주 전 입법원 부원장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인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59) 후보에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국민당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9월 하순부터 훙 후보에게 3차례에 걸쳐 사퇴를 권고했으며 훙 후보 대신 주 주석을 새로운 총통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국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훙 후보의 지지율은 14%로 야당 대선 후보인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의 40%에 크게 못미쳤다. 대만 핑궈르바오(빈果日報) 조사에서도 훙 후보의 지지율은 28.49%로 차이 후보의 44.18%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환주’설에 대해 훙 후보는 자진 사퇴를 거부하며 대선 후보를 고수할 뜻을 밝혔다. 훙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설령 전쟁터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의 기대를 배신할 순 없다”면서 “끝까지 선거에 참여할 것이며 (후보 교체와 관련된) 어떠한 교환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주석은 훙 후보와 두 차례 만나 자신이 총통 후보로, 훙 후보가 부총통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훙 후보는 만약 사퇴해야 한다면 임시 전당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후보 교체설이 사실상 무르익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주리룬 주석 “내가 나갈 것”
훙 “끝까지 선거 참여” 밝혀
대만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집권 국민당이 후보 교체 움직임을 나타내며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이 저조하자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된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국회) 부원장 대신 주리룬(朱立倫·54) 국민당 주석으로 교체한다는 이른바 ‘환주(換柱)’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대만 첫 여성 대 여성 후보 대결이라는 구도도 불투명해졌다.
7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민당 중앙상임위원회는 이날 임시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하며 임시 전당대회가 열리면 총통 후보 교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이날 국민당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이날 결정되면 시기는 10월 말쯤이 될 것이며, 여기에서 총통 선거 후보 교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당 후보로 지명된 훙슈주 전 입법원 부원장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인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59) 후보에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국민당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9월 하순부터 훙 후보에게 3차례에 걸쳐 사퇴를 권고했으며 훙 후보 대신 주 주석을 새로운 총통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국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훙 후보의 지지율은 14%로 야당 대선 후보인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의 40%에 크게 못미쳤다. 대만 핑궈르바오(빈果日報) 조사에서도 훙 후보의 지지율은 28.49%로 차이 후보의 44.18%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환주’설에 대해 훙 후보는 자진 사퇴를 거부하며 대선 후보를 고수할 뜻을 밝혔다. 훙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설령 전쟁터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의 기대를 배신할 순 없다”면서 “끝까지 선거에 참여할 것이며 (후보 교체와 관련된) 어떠한 교환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주석은 훙 후보와 두 차례 만나 자신이 총통 후보로, 훙 후보가 부총통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훙 후보는 만약 사퇴해야 한다면 임시 전당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후보 교체설이 사실상 무르익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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