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AIST, 2013년 세계 첫 개설
2년 전일제… 19일까지 원서접수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세계 최초로 개설한 창업 특화 경영전문 석사 과정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2016학년도 제4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7일부터 19일까지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있는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 개설된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이다. 교육 과정은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수준 높은 ‘정규 경영 MBA’ 과목과 소셜 벤처 창업에 특화된 ‘창업 특화 MBA’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까지 창업 단계와 학사 일정을 연계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SAVE·Social-Aspiring-Venture Engine Program)을 통해 2년 내 창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창업 단계별 멘토링과 다양한 창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2년 전일제 주간 과정임에도 야간과 주말 개설 과목을 확대해 청년 사업가들이 학업과 창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졸업 학점 이수와 실질적인 창업을 달성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사회적기업가 MBA 1년 차에는 재무, 마케팅, 공급 관리 등 핵심 경영 과목과 ‘소셜 이슈 분석과 미션 수립’ ‘소셜 벤처 아이디어 창출’ 등 사회적기업 창업 기초 과목에 중점을 둔다. 이와 동시에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셜 미션을 명확히 수립한다. 이 과정에서 실무형 수업 및 벤처 전문 교수진의 창업 단계별 멘토링을 통해 1년 내 사업 모델 확립을 목표로 교육이 진행된다. 2년 차에는 ‘소셜 벤처 창업 전략과 펀딩’ 등 창업 심화 과목을 통해 사업 계획의 사업화 단계를 구체화한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프레젠테이션 스킬업’ 등 실무 역량 강화 교육도 제공된다. 사회적기업 또는 소셜 벤처 분야의 선진 교육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지난 1월 미국 산타클라라대를 방문해 실리콘 밸리 성공 창업가들의 멘토링이 포함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의 운영 지원을 위해 카이스트 경영대학 내에 설립된 ‘SK사회적기업가센터’는 외부 전문가 및 창업 성공 CEO와의 1대 1 멘토링, 인큐베이팅 오피스 운영, SK 프로보노 연계,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등 창업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 시에는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 및 행복나눔재단의 소셜 벤처 창업 투자 유치 연계를 지원한다. 졸업 이후에는 투자 기관 등의 투자 후 경영 지원을 통해 초기 소셜 벤처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한다.

최종 합격자는 SK가 후원하는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어 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입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카이스트 경영대학(business.kaist.ac.kr) 및 SK사회적기업가센터(sksecenter.kaist.ac.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회적기업가 MBA 전공사무실(02-958-3304)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관련기사

김영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