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現교과서 비판
“대한민국은 친일파 나라고 평양에 정통성이 있다니…”
자유경제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 본원에서 개최한 ‘제1차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 세미나’는 편향성이 심각한 역사교과서를 성토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다양성과 자율의 존중을 기치로 내건 검정 교과서가 출판사 종류만 다를 뿐 결국, ‘반(反) 대한민국’과 헌법 가치에 어긋나는 내용으로 이뤄져 왔다고 비판했다.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은 주제강연에서 “자유민주주의 관점에서 집필된 교학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심의를 통과하자 역사학계와 교육계·정치권·언론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친일 교과서’로 공격했다”며 “이 점에서 ‘좌파’들의 공격은 확실하게 성공했고, ‘보수우파’들은 완벽하게 패배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관점에 맞게 집필된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가 출간됐지만, 친일 교과서 논란이 일면서 전국 2325개 고등학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사실상 전무했다.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도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워서 운영해 온 나라라고 헐뜯고, 평양에 민족 정통성이 있다고 끊임없이 암시하는 현행 국사학계의 관점은 ‘대한민국이냐, 반 대한민국이냐’의 차원을 넘어, 개인의 성격과 심리 형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것은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악마에게 부역질하도록 만드는 ‘악마의 바이블’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검정 교과서의 ‘반 대한민국’과 ‘반 국가’ 성격을 바꿀 자정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며 그 책임이 있는 대학교수를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국정교과서 논쟁이 벌어진 것은 역사교과서가 대중의 역사인지, 학술 역사인지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조차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누군가를 존경하고, 애국이라는 단어를 배우며, 휴전선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이해시켜야 할 교과서의 역할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현행 교과서를 보면 남한의 교과서인지, 북한의 교과서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6·25전쟁과 북한의 토지개혁 부분에 대한 서술이 북한 교과서와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특히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남한의 새마을운동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적어놓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대한민국은 친일파 나라고 평양에 정통성이 있다니…”
자유경제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 본원에서 개최한 ‘제1차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 세미나’는 편향성이 심각한 역사교과서를 성토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다양성과 자율의 존중을 기치로 내건 검정 교과서가 출판사 종류만 다를 뿐 결국, ‘반(反) 대한민국’과 헌법 가치에 어긋나는 내용으로 이뤄져 왔다고 비판했다.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은 주제강연에서 “자유민주주의 관점에서 집필된 교학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심의를 통과하자 역사학계와 교육계·정치권·언론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친일 교과서’로 공격했다”며 “이 점에서 ‘좌파’들의 공격은 확실하게 성공했고, ‘보수우파’들은 완벽하게 패배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관점에 맞게 집필된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가 출간됐지만, 친일 교과서 논란이 일면서 전국 2325개 고등학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사실상 전무했다.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도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워서 운영해 온 나라라고 헐뜯고, 평양에 민족 정통성이 있다고 끊임없이 암시하는 현행 국사학계의 관점은 ‘대한민국이냐, 반 대한민국이냐’의 차원을 넘어, 개인의 성격과 심리 형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것은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악마에게 부역질하도록 만드는 ‘악마의 바이블’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검정 교과서의 ‘반 대한민국’과 ‘반 국가’ 성격을 바꿀 자정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며 그 책임이 있는 대학교수를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국정교과서 논쟁이 벌어진 것은 역사교과서가 대중의 역사인지, 학술 역사인지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조차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누군가를 존경하고, 애국이라는 단어를 배우며, 휴전선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이해시켜야 할 교과서의 역할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현행 교과서를 보면 남한의 교과서인지, 북한의 교과서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6·25전쟁과 북한의 토지개혁 부분에 대한 서술이 북한 교과서와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특히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남한의 새마을운동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적어놓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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