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만취 여성을 모텔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법원 별정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한 법원 보안경비관리대원 A(25) 씨를 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11시쯤 서초구 양재동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 B 씨를 일으켜 세워 강제로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찰 중 이 장면을 목격한 경찰관들이 둘의 관계를 추궁했고, 두 사람이 모르는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A 씨를 검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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