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70만510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1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을 2-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 우승까지 더해 6번째 차이나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65만4천725달러(약 7억6천만원)다.

가르비녜 무구루사(AP=연합뉴스)
가르비녜 무구루사(AP=연합뉴스)

차이나오픈 개인 통산 성적을 29전 전승으로 이어간 조코비치는 나달과 상대 전적도 23승22패로 만회했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후 해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소한 한 차례 이상 기록했으나 올해는 메이저 무관에 그치는 등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도 2승8패를 기록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472만380 달러)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가 티메아 바친스키(17위·스위스)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재팬오픈(총상금 126만3천45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브누아 페어(32위·프랑스)를 2-0(6-2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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