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산유량 8년來 첫감소
OPEC“동결결정 변화 없을듯”


내년 미국산 원유생산량이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망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OPEC 월간 석유 동향 보고서 등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일일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1354만 배럴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일일 생산량보다 6만 배럴 줄어든 양이며,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산 원유 생산량 감소가 올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주로 셰일 부문에서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달에는 미국 내 주요 셰일유 및 가스전 7개 중 4개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OPEC 월간 석유 동향 보고서는 OPEC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은 일일 평균 3157만 배럴로, 201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 알오마이르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OPEC (산유량 동결) 결정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 (내부) 요청이나 구상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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