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360여명 참석
내달 23일 학술심포지엄
“기업가 정신·사회공헌 등
이 시대 청년에 깊은 울림”
오는 11월은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 경영·인문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고인의 업적과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는 ‘아산연구총서’를 발간하고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기업가 정신 부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사회 전반에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경제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이 태어난 11월 25일을 이틀 앞둔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정진홍 아산리더십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영·인문학 분야 국내 학계 중진급 교수진 37명이 ‘아산, 그 새로운 울림-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전 6권, 1800쪽 분량의 방대한 아산연구총서를 발간하고 해당 내용을 발표한다.
연구총서는 정 명예회장의 정신과 가치관을 각각 ‘얼과 꿈’, ‘사람과 삶’, ‘살림과 일’, ‘나라와 훗날’ 등 4개 주제로 나눠 각 주제별로 교수 5명씩이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자와 집필자 간의 대담 형식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1·2부 도입부에 동영상 상영, 해당 주제와 관련된 설립자 영상, 지인 인터뷰 등도 이뤄진다.
먼저 정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창업, 도전정신, 창의력, 인성 등을 연구한 ‘얼과 꿈’은 정 원장을 비롯, 박태원 울산대 교수, 전영수 한양대 교수, 강대중 서울대 교수 등이 맡았다. 리더십과 기업관, 자본주의정신, 민족주의 등을 고찰한 ‘살림과 일’은 함 원장과 이재열·김홍중 서울대 교수, 류석춘·유광호 연세대 교수 등이 나섰다.
국가관과 실리적 남북경제협력, 올림픽유치 활동 등을 조명한 ‘나라와 훗날’의 경우 강원택 서울대 교수와 정태헌 고려대 교수, 김명섭·양준석 연세대 교수 등이 집필을 맡았다. 사회공헌정신의 형성과 계승, 복지철학 등을 연구한 ‘사람과 삶’ 부문은 이봉주 서울대 교수와 최재성 연세대 교수, 김태형 성균관대 교수, 홍선미 한신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아산연구총서 발간과 학술심포지엄에 참여한 학자들은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인의 업적과 성취를 재조명해 아산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계승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100주년 기념사업위 관계자는 “아산의 도전과 창의 정신이 국가 경제 재도약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이 시대 청년과 기업가들이 역경을 넘어 우리 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 동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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