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사단 “말레이機 러 미사일에 피격”
러, 자체 실험결과 기자회견서 전면 부인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는 친(親)러시아 반군 점령지역에서 발사한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이라는 국제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는 이에 즉각 반발하며 자체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가 이끄는 MH17편 추락사건 국제조사단은 13일 “MH17편은 조종실 좌측 외곽에서 미사일 탄두 폭발로 추락했으며, 이 탄두는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9М38М1에 장착되는 종류”라는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MH17편은 지난해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그러나 러시아 미사일 생산 전문업체 ‘알마즈 안테이’ 사장 얀 노비코프는 이날 네덜란드 보고서가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전문가들의 두 차례에 걸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MH17편을 공격한 미사일은 부크의 한 종류인 9М38이며, 미사일은 (우크라 정부군 통제를 받던) 자로셴스코예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날인 12일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오는 25일부터 러시아와의 항공 교통 운항을 전면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제재 공방으로 서로 상대국 항공사들의 자국 취항을 금지해오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하늘길’이 완전히 막히게 됐다.
우크라 인프라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이 지난 9월 29일 우크라이나 항공사들에 러시아 운항 제한 조치를 취한 이유를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항공청도 러시아와의 항공 교통 운항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러, 자체 실험결과 기자회견서 전면 부인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는 친(親)러시아 반군 점령지역에서 발사한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이라는 국제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는 이에 즉각 반발하며 자체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가 이끄는 MH17편 추락사건 국제조사단은 13일 “MH17편은 조종실 좌측 외곽에서 미사일 탄두 폭발로 추락했으며, 이 탄두는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9М38М1에 장착되는 종류”라는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MH17편은 지난해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그러나 러시아 미사일 생산 전문업체 ‘알마즈 안테이’ 사장 얀 노비코프는 이날 네덜란드 보고서가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전문가들의 두 차례에 걸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MH17편을 공격한 미사일은 부크의 한 종류인 9М38이며, 미사일은 (우크라 정부군 통제를 받던) 자로셴스코예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날인 12일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오는 25일부터 러시아와의 항공 교통 운항을 전면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제재 공방으로 서로 상대국 항공사들의 자국 취항을 금지해오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하늘길’이 완전히 막히게 됐다.
우크라 인프라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이 지난 9월 29일 우크라이나 항공사들에 러시아 운항 제한 조치를 취한 이유를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항공청도 러시아와의 항공 교통 운항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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