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브랜드 파워를 갖춘 ‘분양형호텔’이 잇달아 공급되고 있다. 분양형호텔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객실을 판매한 후 위탁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 일정한 이익을 나누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하나이다.

지난 2013년 본격 등장한 분양형호텔은 지난해 1만여 실이 공급됐고, 올해도 잇달아 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다. 분양형호텔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7∼10%대의 연 수익률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 유동자금 유입이 꾸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형호텔은 입지에 따라 수요 편차가 심하고, 객실가동률도 달라 당장의 수익률에 이끌려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운영사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객실가동률이 낮아지면 수익률까지 하락하는 호텔 특성상 운영사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9일 수익형부동산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호텔 브랜드’(체인 호텔)를 내세운 분양형호텔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체인 호텔은 전국 지점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엄격한 시설요건 및 호텔운영의 안정성, 서비스 등은 물론 사업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요건이 된다. 전국 체인망을 갖춘 대표적인 호텔 운영사 브랜드로는 ‘라마다’와 ‘엠스테이’가 손꼽히고 있다.

라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윈덤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기업으로, 66개국에서 약 738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분양형호텔인 ‘라마다동탄 호텔’을 시작으로 제주 서귀포, 경북 경주, 전북 전주, 충남 천안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분양형호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라마다 호텔 체인은 10월 경기 용인시에서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 인접한 배후단지로, 에버랜드 정문 앞에 위치해 높은 객실가동률이 예상된다. 지하 3∼지상 18층, 전용면적 21∼70㎡형 399실을 공급한다. 지난 6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본보기집과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237번지에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평택에서는 ‘평택 하버 라마다 앙코르’를 분양하고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지원시설 구역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하 4∼지상 17층에 총 476개 객실로 조성되며,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 등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새로 오픈하는 라마다 호텔도 생겼다. ‘라마다 제주 함덕’ 호텔은 지난 2일 그랜드오픈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에 들어선 이 호텔은 지하 1∼지상 8층, 총 객실 310실 규모다.

국내 분양형호텔 브랜드로는 ‘엠스테이’가 있다. 2013년 ‘엠스테이 호텔 제주’를 시작으로 용인 ‘엠스테이 호텔 기흥’, ‘엠스테이 호텔 나주’ 등 분양형호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0월 현재 경남 창원에서 ‘엠스테이 호텔 창원’, 용인에서는 ‘엠스테이 호텔 기흥’를 분양 중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