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 받아 일부는 생활비로
여동생 보험금은 아직 지급 안돼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54)와 여동생(21)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된 A(24) 씨가 부친의 사망 보험금을 도박 빚 청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직업이 없는 A 씨가 인터넷 도박을 자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A 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21일 사망한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7000만 원을 6월 초 지급 받아 이 가운데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계좌이체를 통해 인터넷 도박 빚을 갚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9월 23일 울산 자취방에서 독극물에 의해 살해된 A 씨 여동생의 사망보험금은 약 1억 원 정도로 어머니가 수령자로 된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았지만 A 씨가 받았을 경우 도박자금이나 도박 빚 청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의 도박 빚 규모와 보험금 사용처, 추가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A 씨 아버지의 토사물과 혈액 등에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여동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청산염(일명 청산가리)이 검출된 데다 A 씨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청산염과 붕산, 염화제2 수은 등 다량의 독극물을 찾아내 이를 이용해 가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평소 독극물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A 씨가 ‘개에게 실험해 죽는 것을 보았다’는 말을 지인에게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며 “여러 정황상 A 씨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 다각도로 보강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여동생 보험금은 아직 지급 안돼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54)와 여동생(21)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된 A(24) 씨가 부친의 사망 보험금을 도박 빚 청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직업이 없는 A 씨가 인터넷 도박을 자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A 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21일 사망한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7000만 원을 6월 초 지급 받아 이 가운데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계좌이체를 통해 인터넷 도박 빚을 갚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9월 23일 울산 자취방에서 독극물에 의해 살해된 A 씨 여동생의 사망보험금은 약 1억 원 정도로 어머니가 수령자로 된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았지만 A 씨가 받았을 경우 도박자금이나 도박 빚 청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의 도박 빚 규모와 보험금 사용처, 추가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A 씨 아버지의 토사물과 혈액 등에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여동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청산염(일명 청산가리)이 검출된 데다 A 씨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청산염과 붕산, 염화제2 수은 등 다량의 독극물을 찾아내 이를 이용해 가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평소 독극물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A 씨가 ‘개에게 실험해 죽는 것을 보았다’는 말을 지인에게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며 “여러 정황상 A 씨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 다각도로 보강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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