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 등 현안 처리 차질경남 통영시장이 의회 상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에 공무원 30여 명을 데리고 중국 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통영시는 김동진(사진) 시장이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광둥(廣東)성 윈푸(云浮)시와 자오칭(肇慶)시를 방문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시장은 17일 윈푸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식을 체결하고 문화교류를 겸한 한·중 문화 출정행사를 했다. 이어 인근 자오칭시에서 굴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통영 굴&자오칭 란다이 맥주’ 축제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윈푸시 방문단에 통영시 공무원 39명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한꺼번에 비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일정으로 상임위원회를 가동, 각종 조례 제정 등 현안을 논의 중이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공무원의 경우 시장과 관광과 직원, 시청 배드민턴·마라톤·중국어 동호회원 등으로 구성됐다. 동호회 회원들은 시청 선진지 여행과 벤치마킹 교류 명목으로 참석했으며 여행경비의 50%를 자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새마을단체 등 민간단체 40여 명이 동행하고 있다.

시청 내부에서는 “시의회 상임위가 열리고 있는데 수십 명의 공무원이 한꺼번에 외국으로 가면 남아있는 사람만 일하라는 것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영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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