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조9062억 2위
대림산업, 1조6278억으로 3위
삼성물산, 5000억 수주에 그쳐
올해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 시장에서 GS건설이 독주하고 있다. GS건설이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 수주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약진했으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은 고전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월 현재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시장에서 GS건설은 강원 춘천 약사4구역, 경기 구리 수택E구역 등 22개 사업장에서 6조8579억 원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 중대형사들과의 수주경쟁에서 압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도 각각 1조9062억 원, 1조6278억 원을 수주하며 약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충남 천안 성황원성구역 재개발사업 등의 사업장에서 1조9062억 원의 수주액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까지 이렇다 할 수주 실적을 내지 못했던 대림산업은 지난 17일 공사비가 8400억 원에 달하는 경기 지역 최대 재개발사업인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 3위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 부산 대연3구역 등 5곳에서 1조3684억 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 사직1구역 등 5곳에서 9338억 원을 수주했다. 이밖에 SK건설 서울 성북구 보문2구역 등 6곳, 8876억 원, 포스코건설은 서울 영등포 신길3구역 등 4곳, 8258억 원의 수주액을 각각 올렸다.
하지만 시공능력평가 순위 1,2위 업체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23차·반포경남아파트 등의 통합 재건축 사업(5000억 원),현대건설은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사업(1963억 원) 등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 대형 건설업체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15조5000여억 원에 달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출혈 수주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13일 있었던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는 19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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