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슈퍼 차이나’ 수출
‘K-다큐’가 중국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KBS는 이달 말 중국 최대 규모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 배급사인 LIC와 손잡고 중국의 주요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KBS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KBS 다큐 존’을 신설한다.
이미 중국 시장에 진출한 K-팝과 K-드라마, K-시네마 등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후 중국 측의 각종 규제에 부딪힌 반면 K-다큐는 신규 영역을 개척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재헌 KBS 콘텐츠사업주간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다큐멘터리 시장은 수익성이 높다”며 “KBS는 이미 많은 다큐멘터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업체인 LIC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S는 올해 초 신년 다큐멘터리 ‘슈퍼 차이나’(사진)를 제작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 등을 통해 중국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국에 정식 방송되지 못했다.
하지만 LIC의 협조 하에 최소한의 편집을 거친 후 11월 중국의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전편을 배급할 예정이다.
송재헌 주간은 “다큐멘터리의 판권 금액은 아직까지는 편당 300~500만 원 정도로 드라마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좋은 현지 파트너를 만난 만큼 ‘KBS 다큐 존’을 통해 묶음 단위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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