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사(南沙)군도는 시사(西沙)군도와 함께 미국과 중국 간에 최근 들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표적인 분쟁 지역이다. 주요 2개국(G2)인 미·중 간 패권이 충돌하는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어로는 스프래틀리 군도(Spratly Islands)다. 7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실효적 지배 아래 이투아바 섬·중저우 암초·존슨 남암초가 있고, 스프래틀리 섬은 베트남의 실효 지배하에, 티투 섬은 필리핀의 실효 지배하에 있다. 뱅가드·제임스 암초 등도 군도에 포함된다. 남중국해 인근 해상에 있는 군도로, 동쪽에는 필리핀, 서쪽에는 베트남, 남쪽에는 보르네오 섬(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이 있다. 지정학적 상황을 볼 때도 난사군도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중국, 대만, 필리핀 등 6개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오래전부터 분쟁을 빚어 왔다.
중국이 국제법상 인정받지 못하는 영토주권을 주장하면서 암초들을 연결해 인공섬을 만든 뒤 군사기지화 작업을 하면서 분쟁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패권을 우려한 미국은 일본·호주 등과 함께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인공섬을 토대로 주장하는 12해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미군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난사군도는 1930년대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화하고 있던 프랑스가 점령했다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이 점거, 해군기지로 사용한 뒤 패전 이후 1949년 중국이 구축함을 이끌고 가 가장 큰 섬인 이투아바 섬 등을 점령하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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