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3분기 명목GDP 6.2%”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면서 연간 7%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의 ‘연간 7% 이상’에서 ‘6.5% 이상’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3분기 명목 GDP는 물가 지수가 마이너스였던 탓에 실질 GDP보다 더 낮은 6.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 등 중국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중국 전문가를 인용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의 경제 정책 목표인 13차 5개년 규획을 결정하면서 2016∼2020년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6.5%로 낮춰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최근 전했다.

홍콩의 펑황차이징(鳳凰財經)도 중앙재경영도소조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이 이 기간 성장률 목표로서 연평균 6.5%를 최저선으로 설정했으며 2020년에는 GDP와 1인당 평균 소득이 2010년의 2배가 되도록 목표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중국의 디플레이션 탓에 3분기 명목 GDP 성장률이 실질 GDP 성장률보다 낮은 6.2%로, 물가를 반영한 실질 GDP 성장률 6.9%보다 부진했다고 전했다. 명목 기준으로 제조업 부문은 3분기에 1.2% 성장한 반면 서비스 산업은 11% 증가했다. 명목 성장률은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현재 시장가격으로 계산한 금액으로,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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