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밥상나눔, 식(食)·생활 축제인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동안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하고 세계 각국의 슬로라이프및 음식문화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기간 동안 이탈리아 유기농과 칠렌토지역의 전통음식 등 세계 50개국의 밥상문화를 전시한 것은 물론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개국의 대사부인을 비롯, 각국 유학생들이 직접 관람객들 앞에서 푸드쇼를 펼쳐 보이고 그 나라의 밥상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세계 밥상문화의 공감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다산 정약용의 철학이 슬로라이프와 음식문화에 접목된 점도 이번 대회의 큰 성과도 여겨지고 있다.슬로라이프와 관련된 스타셰프의 요리,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베이커리, 디저트, 공예, 음식과학 등 28개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슬로라이프어드밴처는 다양한 슬로라이프 체험을 보여주었다.돈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를 비롯,쭈지 신이치 일본 메이지가쿠인대 교수,슬로시티 창시장인 파올로 사투르니니 슬로시티국제연맹 명예회장 등 세계적인 슬로라이프 전문가와 윤정한 한림대 (식품영양학)교수 ,양향자 (사)세계 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음식및 식품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가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에 이어 2013년 슬로푸드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유기농의 메카인 남양주시의 지역 환경, 밥상문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기때문으로 슬로라이프 조직위원회는 분석하고 있다. 대회 기간동안 혁신관에 전시되었던 ‘밥상탑’과 ‘100+슬로거북이’가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밥상탑은 작은 종지부터 소쿠리, 가마솥과 같이 음식을 담는 그릇과 우리의 밥상으로 꾸며져 밥상문화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각 프로그램들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정성과 마음을 쌓아 모두가 함께하는 슬로라이프 행복 나눔의 의미를 담아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밥상탑과 함께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라는 주제로 세계 50개국의 밥상 사진전과 그 나라의 식품과 소품을 전시하여 세계인의 다양한 밥상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이번 대회에서는 95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350명씩 10일 동안 관람객들을 위해 각종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잡기도 했다.

남양주=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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