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선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가까운 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신박(新朴·신 박근혜계)’이란 별칭도 붙었다는 기자들의 평가에 “‘신박’이라면 기꺼이 수용하고, 또 그렇게 불러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비교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관계가 좋으면 쓴소리도 바로바로 잘 전달된다. 소통의 문제가 중요하다”며 “평소 소통이 잘되면 모든 소리가 잘 전달되고, 쓴소리도 ‘단소리’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유 전 원내대표 파동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정책위의장에서 원내대표로 추대된 원 원내대표는 100일간 당·청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여권 내부에선 원 원내대표가 노동시장 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대야 공세와 논리적 설법으로 여론전의 선봉에 섰던 점을 높게 사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안심번호 여론조사 등 당내 공천 룰 갈등과 관련해선 청와대 및 친박(친박근혜)계와 김무성 대표 간 효과적인 중간자 역할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성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김 대표와 가까운 한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는 원 원내대표에 대해 “권력의 풍향을 좇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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