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는? 한국이 오세훈(16·울산 현대고)의 결승골로 기니를 제압하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관심은 벌써 16강 상대로 쏠리고 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라세레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오세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2연승하며 승점 6으로 잉글랜드와의 3차전(24일 오전 5시 코킴보)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16강에 진출하는 건 확정됐지만 조 1위로 가느냐, 2위로 가느냐에 따라 16강 상대는 달라진다.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이 잉글랜드에 지고, 브라질이 기니에 이기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이 골득실로 조 1위를 가늠해야 한다.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가면 29일 오전 8시 라세레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A, C, D조의 3위 중 어느 한 팀과 경기를 벌이게 된다. 이번 대회 16강에는 6개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팀이 진출하게 된다.

A조의 3위는 미국(1무 1패, 승점 1), 1경기씩밖에 치르지 않은 C, D조에는 아르헨티나와 말리가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조 3위라 하더라도 어느 한 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청소년 대회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서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한국이 조 2위로 올라가면 같은 날 오전 5시 비나델마르에서 F조 2위와 맞붙게 된다. 역시 1경기만 치른 F조에선 프랑스와 파라과이가 나란히 1승(승점 3)을 거뒀는데 프랑스가 골득실에서 2점 앞서 1위, 파라과이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가 됐든, 파라과이가 됐든 만만한 상대는 아무도 없기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16강전을 통과하면 한국은 1987년과 200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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