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37년만에 연결… 생물 서식공간도 제공서울 은평구는 서오릉로 도로 개설 뒤 37년간 끊겨 있던 봉산과 앵봉산이 만나는 서오릉고개에 생태다리(조감도)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부근에 생물서식처와 서식기반도 조성해 생물 종 다양성도 증진시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다리가 조성되면서 서울 외곽을 잇는 녹지축인 서오릉도시자연공원과 봉산도시자연공원이 연결, 서울둘레길과 북한산국립공원, 은평둘레길과도 이어지게 된다. 구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같은 해 8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4억5000만 원으로 전액 시비를 지원받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오랫동안 단절됐던 두 서식공간을 연결해 친환경적 소통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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