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새 대주주로
전직원에 300%이상 격려금


홈플러스가 우여곡절 끝에 영국 테스코 그룹에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체제로 지배구조가 바뀌어 22일 새롭게 출발했다.

MBK파트너스는 사기 진작 차원에서 2만6000명의 전 직원에게 23일 개별 총급여의 300%이상을 특별격려금으로 지급하고, 고용보장과 함께 2년간 1조 원을 투자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새로 대주주가 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태스크에 인수 대금을 완납해 주식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000억 원에 사들이고 차입금 1조4000억 원을 갚는 방식이다. 이로써 지난 1999년 테스코에 인수됐던 홈플러스는 16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도성환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는 한편, 2년간 1조 원을 투자해 대형마트 신규 출점, 기존 점포 리모델링 등 경쟁력 강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도 사장은 “주주변경으로 수개월 간 직원들을 괴롭혀온 매각설로 인한 혼란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적극적 투자에 대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 실정에 맞는 새로운 홈플러스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