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22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천5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지현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2위권에 두 타 앞서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오전 일찍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지현은 11번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3언더파로 치고 나갔다.
파5에서 파4로 줄어든 17번 홀에서 2.5m짜리 파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1·6·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2009년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지현은 2012년 8월 LIG 손해보험 클래식과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해 말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총 5개 대회에서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출발했지만, 번번이 무너지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달 초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3위로 마지막 조에 올랐으나, 마지막 3라운드에서 공동 29위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김지현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었고, 아이언샷이 좋아 버디 찬스를 만들수 있었다”며 “그동안 상대방을 따라가려다가 무너졌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이 김지현에 두 타 뒤진 3언더파 68타로 배선우(21·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마다하고 출전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7번 홀까지 3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함께 플레이한 시즌 4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최근 절정의 샷감각을 보인 박성현(22·넵스)은 박인비·전인지와 함께 플레이에 나섰으나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3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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