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영업이익
3조원의 벽 못 넘을듯
애플이 3분기(미국 회계연도 4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9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의 최고실적이 지난달 발매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범중화권 매출상승에 힘입은 바 크지만, 삼성전자는 기대를 모았던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에서 이번 3분기에도 영업이익 3조 원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간신히 적자를 면했던 LG전자의 모바일(MC)사업본부도 3분기에는 적자 전환이나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7조3000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등 전략 제품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판매량 측면에서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에 6조7000억 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 2분기 4조4200억 원, 3분기엔 1조7500억 원까지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1조9600억 원으로 약간 반등한 뒤 올해 1분기엔 2조7400억 원, 2분기 2조7600억 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에는 3조 원 돌파가 기대됐으나 실적집계 결과 2조5000억 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수익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3분기에 3조60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들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전자는 3분기에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2개 증권사의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727억 원, 매출은 14조2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휴대전화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TV 사업 등도 신흥국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간신히 적자를 면했던 MC사업본부는 3분기에도 ‘G4’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적자 전환 내지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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