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예상 3國 정상회의
의제 · 공동선언문 최종 조율


11월 1일 예상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사전 준비작업을 위한 실무진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한·중·일 고위관리회의(SOM)가 이르면 29일 열릴 예정이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최종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는 의제 및 공동선언문 조율 작업을 위한 모임”이라며 “차관보를 비롯한 외교당국 고위급이 만나는 것은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고위관리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가, 중국에서는 차관급인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일본에서는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정무 담당 외무 심의관(차관보급)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 부부장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이며, 스기야마 차관보도 조만간 한국을 찾는다.

이들이 최종 조율하는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는 북핵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의미 있는 비핵화 재개를 위해 3국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3국은 공동선언문에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도 명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협력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3국 협력기금(TCF) 조성 방안을 담는 것도 논의 중이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가 지난 3년 반 동안 중단됐던 점을 감안해 공동선언문에 정례화를 못 박고 내년 회의 개최지를 일본으로 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정상회의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으로 2012년 9월 이후 열리지 못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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