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오늘오후 후보자 추천
‘김수남 대검차장 유력’ 예측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3~4명을 선정한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한다. 현재 후보자로 천거돼 인사 검증에 동의한 인물은 모두 8명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16기 가운데 김수남(56) 대검차장·이득홍(53) 서울고검장·임정혁(59) 법무연수원장이 천거됐고, 17기에서는 김경수(55) 대구고검장·김희관(52) 광주고검장·박성재(52) 서울중앙지검장·조성욱(53) 대전고검장·최재경(53) 전 인천지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8기 김주현(54) 법무부 차관은 천거됐지만, 인사검증 동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총장 인선에서는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수남 차장과 이득홍 고검장, 박성재 지검장, 최재경 전 지검장 등이 출생지 또는 출신 고교가 TK다.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김 차장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고교 동문인 박 지검장과 최 전 지검장이 동시에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두 사람은 모두 대구고 출신으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교 후배다. 박 지검장과 최 전 지검장은 모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데 법무부 내에서는 3~4명밖에 되지 않는 최종 후보군에 같은 고교 출신 2명을 넣기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대로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김 장관은 최종 후보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의견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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