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활어 한강 통해 반입… 내년 4월부터 매주 1회 개장 서울 성동구가 서해부터 한강, 뚝섬나루로 이어지는 뚝도 선상활어시장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건다.

구는 28일 시장 운영을 기념해 백령도, 대청도, 대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 잡은 활어를 실은 어선 4척이 한강을 통해 뚝섬나루로 입항하는 ‘뚝도 활어시장 축제’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중간 유통마진이 절감돼 저렴한 가격에 활어를 구입할 수 있는 데다, 근처에 서울숲과 카페거리, 수제화거리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시장 번영회와 뚝도 기획단 등과 손잡고 활어시장 지원시설 구축과 수산물스토리길 조성,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핵점포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특화사업 지원, 수산물 메뉴개발 등에 나서 시장 살리기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 1962년 성수동에 개장한 뚝도시장은 400여 개 점포 수를 자랑하며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과 더불어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혀 왔지만,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활성화로 인해 고객이 급감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에 구는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시장을 시범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부터는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7일장으로 매주 1차례 시장을 열되 성과와 반응에 따라 시장 규모와 개장 횟수는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장 유통 전반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인 공동판매 플랫폼운영센터도 세워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해5도 어민들과도 상생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뚝도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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