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디젤모델 개발 중
3년간 3만6000명 채용하고
81조원 투자해 경제활성화”
“항상 소비자를 생각하며 같이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김충호(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마음드림’행사에서 “중국 고전 ‘정관정요’(당 태종 이세민의 언행록)에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의 ‘수능재주 수능복주(水能載舟 水能覆舟)’라는 말이 있다”며 “현대차는 항해를 떠나는 배, 고객은 물에 비유할 수 있는데 배는 물 없이 갈 수 없으며 사공은 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대차에 대한 안티(반감) 정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어 수입차 증가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증가에 발맞춰 B세그먼트(소형) SUV 등 신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디젤차 수요가 높은 만큼 제네시스도 디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대차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관련,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는 등 고용을 확대하고, 2018년까지 81조 원을 투자해 경제 활성화와 고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마음드림 행사는 현대차에 대한 고객 불만과 의견을 듣기 위해 처음 시도된 경영진과 고객 간 소통 프로그램이다. 고객 1350명이 지원했고, 사전 등록된 질문만 30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 대표이사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접 고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김 사장은 소비자들이 올린 질문을 7개 항목으로 나눠 상세히 답변했고, 현대차 동호회원과 자동차 블로거 등으로 구성된 현장 참석자 80명이 즉석에서 던지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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