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兆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도약”

SPC그룹 창립 70돌 맞아
허영인 회장 청사진 제시

올해 창립 70돌을 맞은 SPC그룹이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을 달성,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연구·개발(R&D)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작은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해 매출 4조 원에 국내 6000여 개, 해외 190개 매장을 둔 베이커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허영인(사진) SPC그룹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의 그룹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허 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에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10만 개 이상 창출해 세계 시장이 우리 청년들의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해외 진출국을 5개국에서 20여 개국으로 늘리고 중국과 미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방침이다.

허 회장은 “R&D 분야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