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정당 변화새누리당서 신당으로 이동… 40代 1.8% - 60代 2.5%뿐

새정치聯서 신당으로 이동… 40代 10.4% - 60代 22.8%

‘무당파’ 8개월전보다 증가… 40代 51.6% - 50代 44.5%


문화일보 ‘40·50·60대 정치의식 조사’ 결과 여야 지지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격차가 커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야권에서 추진하는 신당 창당 시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률은 미미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의 이탈률은 50·60대 지지층이 40대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새정치연합이 그나마 유지해온 20% 전후의 지지율을 40대가 상당히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새정치연합은 지지율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40대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23.8%, 새정치연합 17.4%, 정의당 7.2%로 나타났다. 50대는 새누리당 42.7%, 새정치연합 10.5%, 정의당 2.2%다. 60대는 새누리당 56.7%, 새정치연합 7.5%, 정의당 1.3%다.

‘새누리당 지지율 대 새정치연합 지지율’의 격차를 보면 40대에서는 ‘23.8% 대 17.4%’로 6.4%포인트에 그쳤다. 50대의 경우 ‘42.7% 대 10.5%’로 32.2%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60대에서는 ‘56.7% 대 7.5%’로 49.2%포인트나 격차가 급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0대 51.6%, 50대 44.5%, 60대 34.5%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문화일보 조사에 비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각각 7.5%포인트, 4.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무당층은 12.1%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60대와 40대의 무당층이 11.5%포인트, 10.5%포인트 증가한 것보다 조금 높았다. 특히 40대의 과반(51.6%)이 지지 정당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세대를 떠나 전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았다. 종교별로 불교인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많이 지지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기독교를 믿는 경우가 많았다.

50대만 놓고 봤을 때 50대 후반이 50대 초반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또 중졸 이하이거나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새누리당을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야권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결과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새정치연합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을 추가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40대는 새누리당 26.3%, 새정치연합 26.6%, 야권신당 11.6%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각각 43.3%, 14.7%, 12.2% 등이고 60대는 57.4%, 9.0%, 7.6% 등이다. 신당으로 옮겨가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률은 40대 1.8%, 50대 4.6%, 60대 2.5%로 별로 변화가 없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40대에서 10.4%, 50대로 가면 두 배 가량 뛰어 23.6%가, 60대에서 22.8%가 신당 지지로 옮겨갔다. 당연히 새정치연합의 지지층 결속도는 연령대별로 40대(75.8%)가 50대(65.0%), 60대(68.8%)보다 높다. 전체적으로 40대의 경우 야권신당이 창당된다면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26.6%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 26.3%를 앞선 것은 물론, 야권신당 후보 지지율 11.6%보다 배 이상 많았다.

야권신당 창당이 현실화할 경우, 40대에서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결집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야권 신당 창당에도 불구하고 무당층은 25.8%로 여전히 적지 않았다. 지역별로 야권신당 파괴력이 큰 곳은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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