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럼
재혼 가족의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계자녀(배우자가 결혼 전에 얻은 자녀)의 ‘부모’가 되기보다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아동복지포럼에서 “계부모는 친부모와 다르고 계자녀는 친자녀와 다르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조 교수는 “재혼 가정의 특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 줘야 한다”면서 “가족 구성원들을 상대로 재혼 가족에서 나타나는 역기능은 가족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재혼 가족의 구조와 관련된 것임을 충분히 숙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재혼 가정의 경우 초혼과는 전적으로 다른 재혼 고유의 구조적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09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초혼 부부는 전체의 20%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지만, 같은 기간 재혼 부부는 전체의 25%가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재혼 가족의 경계 혼란과 역할 혼란을 부적응이나 실패로 볼 게 아니라, 재혼 가족 나름의 경계 설정과 역할 수립이 정상적으로 발달해 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자녀 재혼부부’의 경우 갈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이혼 전의 가족 경험이 재혼 부모와 자녀 간에 ‘충성’과 ‘죄의식’이라는 혼돈된 감정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전 배우자와 협력적이며 사무적인 관계를 형성해 현 부부관계나 자녀 관계에 미치는 불건전한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아동복지포럼에서 “계부모는 친부모와 다르고 계자녀는 친자녀와 다르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조 교수는 “재혼 가정의 특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 줘야 한다”면서 “가족 구성원들을 상대로 재혼 가족에서 나타나는 역기능은 가족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재혼 가족의 구조와 관련된 것임을 충분히 숙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재혼 가정의 경우 초혼과는 전적으로 다른 재혼 고유의 구조적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09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초혼 부부는 전체의 20%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지만, 같은 기간 재혼 부부는 전체의 25%가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재혼 가족의 경계 혼란과 역할 혼란을 부적응이나 실패로 볼 게 아니라, 재혼 가족 나름의 경계 설정과 역할 수립이 정상적으로 발달해 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자녀 재혼부부’의 경우 갈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이혼 전의 가족 경험이 재혼 부모와 자녀 간에 ‘충성’과 ‘죄의식’이라는 혼돈된 감정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전 배우자와 협력적이며 사무적인 관계를 형성해 현 부부관계나 자녀 관계에 미치는 불건전한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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