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 앞바다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 가까스로 중단 위기를 벗어났다.

인천 옹진군은 인천시가 시민들의 섬 지역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의 예산이 이달 말 소진될 예정이나 시가 연말에 1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최근 보내 왔다고 29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에 따라 현재 남은 예산 1억5000만 원이 소진되고 난 후에도 도서 지역 여행객들의 여객선 운임의 50%를 계속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여객선사들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탑승객들의 운임을 할인해 주고 난 후 연말에 할인해준 뱃삯을 청구하면 사후 정산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 예산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억∼35억 원을 수립했다. 시는 그러나 올해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관련 예산을 20억 원만 세웠다가 지난 9월 사업비가 고갈되기 직전 예비비로 7억 원을 긴급 지원해준 바 있다.

시는 “긴축 정책에 따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적게 편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 예산이 바닥날 경우 인천 앞바다 관광객 감소 등 섬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돼 연말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지난해 옹진군 관광객은 모두 435만5310명으로 전년의 454만8591명보다 4.2% 줄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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