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종합기술원 내에 문을 연 ‘5G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모델들이 SK텔레콤과 성균관대 박사과정 학생들이 개발 중인 컴퓨터 기기 ‘테이블탑’을 시연하고 있다.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종합기술원 내에 문을 연 ‘5G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모델들이 SK텔레콤과 성균관대 박사과정 학생들이 개발 중인 컴퓨터 기기 ‘테이블탑’을 시연하고 있다.
‘5G 글로벌 혁신센터’ 문열어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등
글로벌 ICT 기업들 공동참여
세계 최초 5G 연구센터 가동

초고속 19.1Gbps 시연에 이어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예정


SK텔레콤이 현존 세계 최고의 데이터 전송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했다. 이는 고화질(약 2GB)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로 현재 상용 중인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250배 빠르다.

SK텔레콤은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5G 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노키아와 협력해 최고 속도 19.1Gbps의 차세대 네트워크를 시연했다. 기존 시연 최고 속도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지난 3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7.55Gbps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네트워크 중 최고 속도는 이동통신사들이 이종 망(와이파이+LTE)을 결합해 선보인 1.17Gbps다. ‘기가 LTE(KT)’, ‘밴드LTE와이파이(SK텔레콤)’ 등으로 명칭은 다르지만,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2GB 영화 한 편을 1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이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시연과 함께 문을 연 5G 글로벌 혁신센터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5G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세계 최초 5G 기술 관련 센터다. SK텔레콤은 개소식에서 센터를 ‘기술-서비스-생태계’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해 2020년 5G를 세계 최초 상용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경험공간’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T오픈랩’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이날 5G 테스트베드에서 세계 최고속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 추가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등을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가상경험공간에서는 소니와 협력해 개발 중인 ‘4K 초고화질(UHD) 생방송 시스템’이 소개됐다. 기존에는 야외 생방송을 위해 광케이블, 중계소 등이 필요했으나 5G 시대에는 Gbps급의 무선전송 기술을 통한 UHD 영상 전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을 위해 자사의 대표적인 ICT 상생 공간인 T오픈랩을 기존의 2배 이상 확장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개소식에서 성균관대 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NEMO-UX’와 협력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양측이 개발 중인 ‘테이블 탑’은 하나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기기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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