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보유 기술력 총결집
LG가 ‘세계 1위’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며 “신사업들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고 용기 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해 매출에서 에너지솔루션 2조7000억 원, 친환경 자동차 부품 3조5000억 원 등 두 분야에서 6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너지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은 기술력에 계열사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LG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 체인’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1위 발전사 듀크에너지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 최대 전력 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 등 3개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 ESS 분야 경쟁력 1위다.
LG전자는 경쟁사 제품 대비 고출력 태양광 모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오는 2020년까지 ESS에 12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ESS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차량용 센서 및 LED 등 각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결집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의 기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의 정보기술(IT) 역량을 자동차 전장부품에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요 개발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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