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교장관의 아들이 미국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 빚을 졌다가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29일 미국 네바다주 법원에 따르면 사취 목적의 부도수표 발행 및 절도 혐의로 토마 파비위스(34)라는 인물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 르포앵은 이 인물이 프랑스 외교장관인 로랑 파비위스의 아들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토마는 2012년 5월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세 곳에서 수표 대금을 지급할 돈이 없으면서도 350만 달러(약 39억 원)어치의 수표를 발행해 현금과 도박용 칩으로 바꾸고 그 대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의 적용 범위가 미국 영토이므로 미국에 가지 않는 한 곧바로 체포될 일은 없겠지만 부친 얼굴에 먹칠하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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