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음원 서비스 ‘밀크’ 연동
LG ‘클래스’ 글로벌출시 검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보기술(IT) 업계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보급형 스마트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부진했던 3분기를 털고 4분기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성장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온5’와 ‘갤럭시온7’을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인도에도 해당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모델들은 중국에서 각각 5인치와 5.5인치로 출시됐으며 998위안(약 18만 원)과 1398위안(약 25만 원)에 출고가가 책정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과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특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내 자사 스마트폰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온5와 갤럭시온7에도 밀크 서비스가 탑재됐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아직 밀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라도 밀크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사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데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애플이 화웨이를 꺾고 19% 점유율을 달성,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화웨이와 샤오미도 점유율 15%를 넘겼지만 삼성전자는 4%에 그쳤다. 고가 시장에선 애플에 치이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현지 제조사에 밀리고 있다는 의미다.
LG전자의 연말 성수기 보급형 전략의 핵심에는 구글과 합작한 ‘넥서스5X’가 있다. 특히 LG전자는 인도에서 넥서스5X에 대해 온라인 자급제폰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넥서스5X를 출시했다. 넥서스5X가 출시된 40여 개 국가 중 이통사를 통해 오프라인 출시된 경우는 한국, 인도 등 소수에 불과하다. 구글과 LG전자가 그만큼 해당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보급형 금속 스마트폰 클래스의 글로벌 출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는 현재 국내에만 출시됐으며, 해외에 출시된다면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번 주 내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10’도 중국과 홍콩에 출시,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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