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공식출범
2020년 6종으로 라인업 확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급성장하는 세계 고급차 시장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글로벌 고급차(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은 오는 2020년까지 6종이 출시돼 독일과 일본, 미국 등의 고급차 브랜드와 본격 경쟁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는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을 선언했다. 새 브랜드 명칭은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에서 제네시스로 결정됐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한다”고 브랜드 방향성을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은 초기에는 기존 2세대 제네시스(대형 럭셔리 세단)와 12월 출시되는 에쿠스 후속 모델(초대형 럭셔리 세단) 등 2종으로 운영되고 2020년까지 6종으로 확대된다.

2017년 중형 럭셔리 세단이 출시되고, 이어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함에 따라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기존 2세대 제네시스 등 일부 모델로 공략해 오던 고급차 시장을 브랜드 차원에서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공략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주요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인피니티 등 기존 고급차 브랜드들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관련기사

김남석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