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車정비·패션창업 등
기업과 합작 실무중심 편성


“대학 나온다고 해서 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서울 금천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 자동차 정비, 패션 창업 등 진로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구청 주도의 진로교육은 금천구의 ‘학교를 품은 마을’ 사업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일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사진), 패션 창업 등 실무 현장 중심의 직업 교육을 실시했다. 인원은 각각 20명이며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각각 자동차정비소연합회(자동차 정비),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패션) 등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이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 교육에선 10일 국가공인 자동차정비기능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교육 일정을 짜 놓았다.

구는 정보기술(IT)서비스회사 LG CNS와 함께 2013년 이후 매년 6개월 과정의 스마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청사 내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관내 고등학생 20∼3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2회씩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이 이뤄진다. LG CNS의 쟁쟁한 현역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또 11월부터 두 달 동안 관내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캠프도 운영한다. 미리부터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 진로 등 미래의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차성수 구청장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구는 지역사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유효한 진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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