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가 아직 지지정당 없어
현 야권을 대안으로 안보는듯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40대를 분석한 결과 ‘지지정당’에서는 절반 이상이 ‘무당층’으로 분석된 반면, ‘정치적 현안’에는 50·60대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 ‘모름/무응답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가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뚜렷한 자기 소신을 갖고 의견을 적극 표출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들의 이념·정치성향을 현실에서 정책으로 실현해 주는 진정한 정당이 없다는 인식이 투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문화일보 ‘40·50·60 세대별 정치의식’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40대는 새누리당 23.8%, 새정치민주연합 17.4%, 정의당 7.2% 순으로 대답했고, ‘무당층’은 무려 51.6%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40대가 내년 4·13 총선을 5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는 50대 무당층 44.5%, 60대 무당층 34.5%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반면, 정부의 노동정책·국사 교과서 국정화·성장과 분배와 같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 40대는 50·60대보다 뚜렷한 자기 소신을 갖고 응답했다. 특히 박근혜정부가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노동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반대’는 54.9%, ‘찬성’은 38.1%를 기록했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에 대해서도 ‘모른다’ 응답 비율은 40대가 4.0%를 기록해 50대(7.5%), 60대(11.6%)보다 낮았다.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을 조금이라도 더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와 같은 이념 지표성 질문에 대해서도 무응답 비율은 40대(3.2%)가 50대(4.6%)·60대(7.3%)보다 낮게 나타나 확실한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김태영 엠브레인 사회조사부장은 “40대의 경우 50·60대보다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아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을 갖고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기본적으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40대가 보기에 현재 새정치연합은 자신들의 충분한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차마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무당층으로 스탠스가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현 야권을 대안으로 안보는듯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40대를 분석한 결과 ‘지지정당’에서는 절반 이상이 ‘무당층’으로 분석된 반면, ‘정치적 현안’에는 50·60대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 ‘모름/무응답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가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뚜렷한 자기 소신을 갖고 의견을 적극 표출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들의 이념·정치성향을 현실에서 정책으로 실현해 주는 진정한 정당이 없다는 인식이 투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문화일보 ‘40·50·60 세대별 정치의식’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40대는 새누리당 23.8%, 새정치민주연합 17.4%, 정의당 7.2% 순으로 대답했고, ‘무당층’은 무려 51.6%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40대가 내년 4·13 총선을 5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는 50대 무당층 44.5%, 60대 무당층 34.5%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반면, 정부의 노동정책·국사 교과서 국정화·성장과 분배와 같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 40대는 50·60대보다 뚜렷한 자기 소신을 갖고 응답했다. 특히 박근혜정부가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노동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반대’는 54.9%, ‘찬성’은 38.1%를 기록했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에 대해서도 ‘모른다’ 응답 비율은 40대가 4.0%를 기록해 50대(7.5%), 60대(11.6%)보다 낮았다.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을 조금이라도 더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와 같은 이념 지표성 질문에 대해서도 무응답 비율은 40대(3.2%)가 50대(4.6%)·60대(7.3%)보다 낮게 나타나 확실한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김태영 엠브레인 사회조사부장은 “40대의 경우 50·60대보다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아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을 갖고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기본적으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40대가 보기에 현재 새정치연합은 자신들의 충분한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차마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무당층으로 스탠스가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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