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 이어 또 악재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사진)가 식중독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매킬로이는 5일 중국 상하이 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를 앞두고 샷 훈련을 하던 중 배에 통증을 느꼈다. 매킬로이는 “이틀 전 밤에 먹은 음식이 잘못됐는지 전날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은 괜찮아진 것 같아 스윙을 해봤는데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곧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속이 거북한 탓에 토스트와 멜론 몇 조각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며 “스윙을 했더니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털어놓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7월엔 축구를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쳐 브리티시오픈에 불참했고,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세계 랭킹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HSBC챔피언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세계 6대 프로골프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특급 대회이며 정상급 선수 78명만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일간 열전을 펼친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2015∼2016시즌 PGA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식중독이란 ‘악재’를 만났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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