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의 한 수목원에 자리 잡은 캠핑장의 아침입니다.

코끝 싸한 아침기운에 눈을 떠 갓 내린 커피 한 잔을 들고 의자에 앉아 짙은 커피향이 흘러 다니는 신선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자연스레 올려다본 텐트 지붕에서 또 하나의 가을을 발견합니다.

단풍나무 아래 자리 잡은 텐트 지붕 위로 드리워진 단풍잎입니다.

흡사 수묵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짙고 옅음이 자연스럽게도 오묘한 농담(濃淡)을 연출합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가족과 함께 단풍이 드리워진 야외로 나가봄 직합니다. 마침 이번 주가 올가을 단풍 절정이라네요.

글·사진=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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