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태·마인드 바꿔야”
민변출신 의원들이 주축
안철수와의 연대 분석도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개혁파 의원 모임인 가칭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이 다음 주에 출범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면이 지나고 나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진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현역 의원 20%를 컷오프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서 양측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21대 총선 승리를 의미하는 ‘2020모임’을 주도하는 한 의원은 5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다음 주에 모임이 출범한다”며 “기존 정치를 혁신해 양극단을 배제하고 다원화된 국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정치를 지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현재 우리 정치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며 “무당층, 중간층으로 불리는 상당수 국민을 중심에 놓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 행태, 문화, 마인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모임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비주류 개혁파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병호 의원, 최원식 의원 등이 핵심이다. 당권 다툼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으로 의원뿐 아니라 학계까지 포함하는 정치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만찬 모임을 열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가 당 혁신, 낡은 진보 청산 등을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안 전 대표와 2020모임 간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교과서 국면이 수그러든 이후에는 혁신 및 당 진로를 놓고 당내에서 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한 당직자는 “주류에 대항하는 하나의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민변출신 의원들이 주축
안철수와의 연대 분석도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개혁파 의원 모임인 가칭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이 다음 주에 출범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면이 지나고 나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진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현역 의원 20%를 컷오프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서 양측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21대 총선 승리를 의미하는 ‘2020모임’을 주도하는 한 의원은 5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다음 주에 모임이 출범한다”며 “기존 정치를 혁신해 양극단을 배제하고 다원화된 국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정치를 지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현재 우리 정치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며 “무당층, 중간층으로 불리는 상당수 국민을 중심에 놓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 행태, 문화, 마인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모임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비주류 개혁파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병호 의원, 최원식 의원 등이 핵심이다. 당권 다툼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으로 의원뿐 아니라 학계까지 포함하는 정치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만찬 모임을 열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가 당 혁신, 낡은 진보 청산 등을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안 전 대표와 2020모임 간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교과서 국면이 수그러든 이후에는 혁신 및 당 진로를 놓고 당내에서 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한 당직자는 “주류에 대항하는 하나의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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