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남미 13개국 수출 “국내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가 멕시코 시장(고혈압 시장은 5500억 원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중남미 13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4일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가 해외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멕시코에서 발매된 지 1년 만인 지난 8월 마지막 주(8월29일∼9월4일)에 순환기내과 ARB계열(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항고혈압제 부문에서 주간 처방률 18.8%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고혈압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순환기내과에서 주간 1위를 달성한 것은 앞으로 항고혈압제 시장 전체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멕시코 항고혈압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항고혈압제 ‘넘버1’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브는 현재 중남미 13개국 중 6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 발매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도 2016년까지 발매 허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중남미 13개국 비롯해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10월에는 유럽의 허가 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미 지난 6월 임상 승인을 받은 일본에서도 2016년 임상 1상에 돌입하며 해외 선진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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