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대테러 외교관이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발휘해야 할 능력을 몰카 촬영에 써먹다가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4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법원은 2012∼2014년 사이 워싱턴 북서부 일대에 있는 여성들의 집 외부에서 실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 피해자들의 은밀한 모습을 담은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무부 전직 관료 대니얼 로즌(45)에게 징역 2년 8월을 선고했다. 로즌은 늦은 밤 개를 산책시킨다는 구실로 주로 어두운 골목길에 있는 집의 창문에 접근, 커튼이나 블라인드 틈새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2년간 이어진 로즌의 변태 행각은 지난 3월 경찰의 미성년자 성매매 함정 수사로 우연히 드러났다. 로즌은 14세 여학생을 가장한 경찰의 꼬임에 넘어갔고, 경찰은 곧 그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로즌은 내년 1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에 대한 재판을 별도로 받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4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법원은 2012∼2014년 사이 워싱턴 북서부 일대에 있는 여성들의 집 외부에서 실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 피해자들의 은밀한 모습을 담은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무부 전직 관료 대니얼 로즌(45)에게 징역 2년 8월을 선고했다. 로즌은 늦은 밤 개를 산책시킨다는 구실로 주로 어두운 골목길에 있는 집의 창문에 접근, 커튼이나 블라인드 틈새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2년간 이어진 로즌의 변태 행각은 지난 3월 경찰의 미성년자 성매매 함정 수사로 우연히 드러났다. 로즌은 14세 여학생을 가장한 경찰의 꼬임에 넘어갔고, 경찰은 곧 그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로즌은 내년 1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에 대한 재판을 별도로 받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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