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40대 형제, 女 살해 뒤 암매장

이웃집 중국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6일 이 같은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홍모(47) 씨와 홍 씨의 동생(45)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 형제는 지난 10월 16일 오전 3시쯤 용인시 자신의 집에서 중국 동포 A(여·47) 씨와 술을 마시던 중 A 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처인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A 씨가 몸을 만지는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욕을 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 =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