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버릇은 그린에서 볼 마크를 한 다음 퍼터 바닥을 이용해서 동전을 톡톡 누릅니다. 거의 습관적인 것 같은데, 또 다른 동반자 B가 라인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지 제게 물어왔습니다. B의 말대로 퍼팅 라인을 건드린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해결=이 경우 A의 행동은 규칙상에서는 문제될 게 없습니다. 볼 마커를 그린에 대고 누르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린에서는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재량이 허용됩니다. 규칙16-1a에 따르면 본인이나 다른 골퍼의 마커를 누르는 것은 물론이고 루스 임페디먼트나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볼 마커를 수리할 수 있으며 볼을 집어 들어 닦는 것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어드레스를 취할 때 퍼터를 볼 앞에 놓을 수도 있는데 그린의 표면을 누르지만 않으면 무방합니다. 퍼트 선상이라 해도 볼 마커를 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트 선상의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때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눌러서는 안 됩니다. 또한 퍼트 선상에 상대방의 볼 마커가 있을 때 무심코 퍼터 헤드로 누르는 경우에도 규칙 위반이 아닙니다(판례20-1/6.5 참조). 필요에 따라서는 상대방에게 볼 마커를 옮겨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원조가 되는 위치에 있는 볼 마커는 상대편 혹은 동반 경기자가 그 볼 마커가 있는 곳에 그대로 남겨 두기를 원한다고 해도 플레이어는 그의 볼 마커를 옆으로 헤드 길이만큼 비켜 놓을 수 있습니다(판례20-1/11 참조).
도움말=홍두표 KGA 경기부위원장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