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소음 … 90% 확신”
이집트 부패탓 공항검색 허술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폭탄 테러로 사실상 굳어지며 항공기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통해 이집트의 허술한 공항 보안도 도마에 올랐다.
8일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이집트 관계자가 “사고기 블랙박스에 담긴 조종실 소음을 분석한 결과 폭탄이 터질 때의 소리인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미국 정보·군당국 관리 등도 CNN에 여객기가 폭탄테러로 폭발한 뒤 추락했을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관계자와 미국 관리들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이 언급한 수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외신들은 사실상 이번 사고 원인을 폭탄 테러로 결론 내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AP는 공항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수화물 검색대의 판독장치 고장을 보고했지만 기계 교체가 없었다”고 폭로했다. 공항 경찰이 뇌물을 받고 보안 검사를 눈감아 준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 공항 관계자는 “10유로(약 1만2300원) 정도면 마약이나 무기로 가득 찬 가방이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같은 가방을 추가로 적발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러시아 중소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집트의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이집트 부패탓 공항검색 허술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폭탄 테러로 사실상 굳어지며 항공기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통해 이집트의 허술한 공항 보안도 도마에 올랐다.
8일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이집트 관계자가 “사고기 블랙박스에 담긴 조종실 소음을 분석한 결과 폭탄이 터질 때의 소리인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미국 정보·군당국 관리 등도 CNN에 여객기가 폭탄테러로 폭발한 뒤 추락했을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관계자와 미국 관리들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이 언급한 수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외신들은 사실상 이번 사고 원인을 폭탄 테러로 결론 내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AP는 공항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수화물 검색대의 판독장치 고장을 보고했지만 기계 교체가 없었다”고 폭로했다. 공항 경찰이 뇌물을 받고 보안 검사를 눈감아 준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 공항 관계자는 “10유로(약 1만2300원) 정도면 마약이나 무기로 가득 찬 가방이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같은 가방을 추가로 적발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러시아 중소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집트의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