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96만8768대 생산 월평균6만3000여대 제작 이달중 달성… 美신뢰도 상승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산업 중심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한 지 꼭 10년 만인 올해 현지 생산·판매 500만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 등 현대·기아차가 미국 내에서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누적 생산·판매량이 지난 10월 말 현재까지 496만8768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현대·기아차는 미국 현지에서 월평균 6만3000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 11월 중 누적 생산·판매량 5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공장을 세우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지 꼭 10년 만에 500만 대 누적 생산·판매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05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첫해 쏘나타(NF) 9만1043대를 시작으로 지난 10월까지 쏘나타(NF, YF, LF)와 싼타페, 아반떼 등 312만578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2010년 문을 연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쏘렌토와 K5, 싼타페(위탁 생산) 등 모두 184만8190대의 차량을 만들었다.
간판 모델인 쏘나타가 192만6212대가 생산돼 현대·기아차 미국 현지 생산물량의 약 40%를 차지했고, 싼타페(94만4701대), 쏘렌토(79만1693대), 아반떼(77만7795대), K5(52만8367대) 등의 순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이자 글로벌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미국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 가동한 이후 급성장했다. 공장 가동 이전인 2004년 68만8671대에 그쳤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130만5952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16만4217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드 인 USA’ 차량 생산으로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가 높아져 국내에서 생산, 수출하는 물량까지 2004년 73만8351대에서 지난해 76만4027대로 증가했다.
미국시장이 유럽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회복세를 이끄는 등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6년 상반기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고, 현대차 미국 2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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