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원 40억 별도 기부…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키로

신세계그룹이 청년 고용 창출과 창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사진) 부회장이 함께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 임원들도 40억 원을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차원의 출연 규모는 100억 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새 사업을 기획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판단해 개인 재산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세대가 꿈과 열정을 갖고 희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에서 흔쾌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아울러 지난해 1만3500명, 올해는 1000명 더 늘린 1만45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10길에 자리한 메사 빌딩에 청년창업지원센터인 ‘신세계 드림 팩토리’를 설치한다. 이 센터는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서 청년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재들에게 창업 업무 공간과 판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세계는 디자이너와 바이어 등으로 구성한 전문가 집단을 통해 멘토링과 창업보육, 브랜딩 작업을 컨설팅해 주고 창업 후 판로까지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드림 팩토리는 신세계디에프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메사 빌딩에 도입하기로 한 ‘국산의 힘’ 센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투자 및 고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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