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야구대표팀
오늘 도미니카공화국戰
장, 체인지업·커브 좋아
페레스, 슬라이더 위협적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출전 중인 대표팀이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선 장원준(두산·왼쪽 사진)과 루이스 페레스(오른쪽)의 30세 동갑내기 왼손 선발투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장원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총액 84억 원에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2승(공동 11위) 12패, 평균자책점 4.08(12위)을 남겼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삼성과의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이닝 1실점 역투로 두산의 우승에 이바지했고, 5일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페이스가 좋다.

페레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이다. 2011~2013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78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4.50을 유지했다. 마이너리그에선 8시즌 동안 165게임에 등판해 35승 41패 1세이브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 올해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3을 유지했다.

장원준과 페레스는 구종이 비슷하다. 장원준은 140㎞ 중반대의 직구에 체인지업이 주무기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잘 던진다. 페레스는 직구,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직구 구속은 149㎞로 페레스가 더 빠르다. 페레스는 슬라이더도 각이 예리하다는 평가. 체인지업 구사율은 10% 정도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8일 일본에 0-5로 졌고, 도미니카는 10일 미국에 5-11로 패해 이들의 왼쪽 어깨에 첫 승이 달려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엔 베네수엘라와 3차전을 펼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모두 KBO리그를 경험한 ‘지한파’들이 포진했기에 대표팀을 세세히 분석하고 나올 가능성도 높다.

도미니카공화국 투수 훌리오 데폴라는 2010∼2011년 2년간 한화에서 58게임에 등판해 7승 15패, 3세이브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4.81을 유지했다.

베네수엘라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는 2011년 두산에서 25경기에 출전해 3승 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6.09의 성적을 남겼다. 베네수엘라 타자 중에는 지난해 롯데에서 뛴 루이스 히메네스도 있다. 히메네스는 80게임에 나와 260타수 82안타로 타율 0.315를 유지하며 14개의 홈런과 61타점을 챙겼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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