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통해 새 삶을 준비하는 소년원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대학에 진학하는 소년원생은 2011년 22명에서 올해 8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12·2013년 각각 45명이던 대학 진학자는 지난해 71명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소년원생은 2011학년도 14명에서 2012년 11명, 2013년 8명, 지난해 7명으로 떨어졌으나 2015학년도에 36명으로 급증했다.

수능 응시자보다 대학 진학 인원이 많은 것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다른 수험생들처럼 소년원생도 수능 정시보다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에는 서울소년원 15명을 비롯해 부산소년원 2명, 대구소년원 1명, 제주소년원 3명 등 총 21명이 응시한다.

수능 당일 소년원생도 일반 수험생과 문제 유형 등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다만 교육청에서 준비한 별도의 교실에서 문제를 풀고, 시험장 밖에는 소년원 학교 교사가 별도로 감호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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